민주주의정당연합(Concertación de Partidos por la Democracia)은 칠레의 좌익 정당들로 구성된 정당연합으로, 흔히 콘세르타시온(Concertación)이라고 부른다. 콘세르타시온은 1988년 2월 2일 정식으로 결성돼 2013년 4월 30일 해체될 때까지 25년 동안 지속되었으며, 아우구스토 피노체트(Augusto Pinochet)가 1990년 권좌에서 물러난 후 2009-2010년 선거에서 세바스티안 피녜라(Sebastián Piñera)가 당선될 때까지 20년 동안 행정권력을 유지하면서 4명의 대통령을 배출하였다.
2005-2010년 선거에서 콘세르타시온은 기독교민주당(Partido Demócrata Cristiano), 민주당(Partido por la Democracia), 칠레사회당(Partido Socialista de Chile), 사회민주급진당으로 구성됐다.
콘세르타시온은 안정적으로 정국을 운영하면서 칠레의 민주화를 성공리에 정착시켰다는 높은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동시에 피노체트 시절부터 이어지던 악습을 해결하지 못하고 방치, 이후 일어날 칠레 사회의 첨예한 갈등을 야기하였다는 비판 역시 받는다.
2013년 선거에서 미첼 바첼레트(Michelle Bachelet)가 콘세르타시온을 확대 개편한 정당연합인 '신다수파(Nueva Mayoría)'를 출범시키면서 콘세르타시온이라는 이름은 막을 내리게 되었다.
콘세르타시온
2024. 7. 30. 10:37